금동건 시인의 이야기처럼 <비움>, 끝없는 동행 1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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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20:59
금 시인처럼, 엄마의 눈물
금동건
엄마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
무엇을 의미할까
고생의 환영이 계속 파도의 포말처럼 다가온다
철인 여인 지금껏 살아온 지친 삶
후회의 눈물인가
모질게 견뎌온
뒤곁의 인동초 눈물인가
잔잔한 물결을 이루는 임재의 눈물
가슴은 찢어지고 피멍이 들었다
고향 밤하늘에도 보름달이 떠 있겠지
어이 엄마의 눈물은
아들이 사랑의 온도를 안다고 전해주게
인동초 체온계로 재고 있다고
낮은 목소리로 전해주게나
금동건 시인처럼 금 시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