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윤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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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3 15:56
단골
慧眞 윤정화
단단한 몸을 위해 바친 날
침대에 눕는다
악세사리 착용한 것
다뺀다
유연한 두방울
여러각도에서 찍힌다
소소하고 변변한 시간속에서
노오란 물 받아낸다
얇은 바늘이 피부를 뚫고
붉은피를 뽑는다
영점구 퍼센트 엔에스 수액이 오른손등을 타고 들어간다
위대장내시경 검사전
엔도콜액 시메티콘 쭉 빤다
병원마다 분위기 사뭇 달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미니트리에
불편하고 얼어붙은 마음 녹일 세
살포시 내려 놓는다
慧眞 윤정화
단단한 몸을 위해 바친 날
침대에 눕는다
악세사리 착용한 것
다뺀다
유연한 두방울
여러각도에서 찍힌다
소소하고 변변한 시간속에서
노오란 물 받아낸다
얇은 바늘이 피부를 뚫고
붉은피를 뽑는다
영점구 퍼센트 엔에스 수액이 오른손등을 타고 들어간다
위대장내시경 검사전
엔도콜액 시메티콘 쭉 빤다
병원마다 분위기 사뭇 달라
반짝이는 크리스마스미니트리에
불편하고 얼어붙은 마음 녹일 세
살포시 내려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