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

                        慧眞 윤정화


기약없이 지나가는 아쉬움
너 자신을 알라한다

준비 할 때까지 기다리자니
참신한 것을 놓친다

구하는 삶으로 찾아 다니다
두드리니 열린다

자유는 사랑이다
가까운 가족이 더 괴롭힐 때도 있듯

물에 빠진 자 구해 줬더니
보따리 내놓는 격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친할수록 고슴도치 부부처럼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듯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여신은 미인처럼 보증되는 삶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자유가 아니면 살기를 거부 하듯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말라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자신이 먼저 헤아리지 않으면
상대방 역시 받아 들이기 어려웁기

속박없이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
자유의 여신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