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운 시인의 사랑스런 세상

정태운 시인의 사랑스런 세상

포랜컬쳐 0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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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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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가 그리운 날 


        정태운


밤을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백야라면 슬프지 않는가

지지 않는 낮이 비추는 세상

쉼이 없는 세계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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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다해 사랑하고프건만

사랑할 대상이 없으면

슬프지 않는가

넘치는 사랑을 줄 이 없는 세상은

허무하다


수치심보다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 푸시킨

백야가 있는 곳으로

푸시킨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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