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수 시인의 반짝 반짝 서민 연가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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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20:49
안광수 시인
술 한잔
안광수
서민의 술자리
그것마저 마음대로 못 마시고
분통을 터뜨리지 못하니
속앓이하는 심정
마시고 싶다
내 마음 대신하는
술 한 잔에 인생을 털고
장작불을 태우듯
원한의 한을 풀며
세상을 흔들어 깨운다
모든 것을 잊고 새 출발 하는
시간만큼 달콤한 것은 없다
마시자 한 잔의 술
이유는 묻지 말고 마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