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시인이 기다리는 청춘들의 시

최원철 시인이 기다리는 청춘들의 시

포랜컬쳐 0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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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청고 최원철


이른 아침 살을 에는듯한

동장군 기세 탓에


온몸을 휘감고 걸어가지만

얼어 붙은 대지를 박차고


새싹이 돋아나듯

봄은 우리네 마음에

노크하듯 그렇게 다가오겠지요


반백의 중년의 나이가 말해주듯

세월은 그렇게 옥죄어 오나 봅니다


맑고 밝은 임의 마음에도

봄이 스며들겠죠


어쩌면 그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지도 몰라요


그래


우리 함께 시간을 즐기며

인생을 노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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