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현 시인의 가을날에 쓰는 시詩 8

조용현 시인의 가을날에 쓰는 시詩 8

소하 0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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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현 사진 作



나를 아시나요


    아름다운 시절 -조용현


길가에 핀 코스모스가

예쁘게 웃고 있어요

바람이 조금만 살랑거려도

아이들처럼

생글생글 미소를 짓거든요

나는 꽃이 좋아

그 길을

몇 번이고 왔다 갔다

했지요

어제도 오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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