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규 시인의 가을 낭만시詩 1

신연규 시인의 가을 낭만시詩 1

소하 0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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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규 시인




강변의 그 날 밤


              신연규


보름 밝은 달빛이 강물에 내려와 앉은 밤

물결은 윤슬로 은비늘 반짝이므로 노래 하였지


소쩍새 노랫소리 메아리 아래

강은 밤을 흘러가고 · · · · · ·



소쩍새 울음소리 은빛 물결 위에서

하얀 나비 날개 반짝여 춤추었지


별빛이 다정으로 내려다보고 있는

밤하늘 둥지 아래서


그리움 별에게 별빛 하늘에 띄웠었지

비가 되어 다시 찿아와서는 마음 뿌리 적시고서

혼으로 반짝이는 별이 될 그 날 믿으면서


그 날 밤 강 물결이 오늘로 흘러 와

그제를 오늘로 맞이해 마중 나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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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규 사진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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