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연의 그 바다를 부르는 시詩 1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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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1 19:27
강나연 (고교 3학년)
바다
강나연
나는 초등학교 때
바닷가 마을에 살았다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거나
할머니에게 혼이 나면
일광 바닷가를 찾아갔다
내 고민을
이야기 하면
바다는 조용히 들어주었다
파도가 밀려와
내 어깨를 토닥토닥 만져주다가
파도가 밀려가면서
내 우울한 마음도 다 안고
떠밀려 간다
바다야 고마워
다음에는 니 고민도 이야기 해줘
내가 들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