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연의 그 바다를 부르는 시詩 1

강나연의 그 바다를 부르는 시詩 1

소하 0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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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나연 (고교 3학년)



바다


    강나연


나는 초등학교 때

바닷가 마을에 살았다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거나

할머니에게 혼이 나면

일광 바닷가를 찾아갔다


내 고민을

이야기 하면

바다는 조용히 들어주었다


파도가 밀려와

내 어깨를 토닥토닥 만져주다가

파도가 밀려가면서

내 우울한 마음도 다 안고

떠밀려 간다


바다야 고마워

다음에는 니 고민도 이야기 해줘

내가 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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