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춘 시인의 기다림을 버리고 가는 인생 1

박영춘 시인의 기다림을 버리고 가는 인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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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춘 시인



새벽 수채화


           박영춘


산 그림자가 어스름을 뒤집어쓰고

강물위에 한가로이 누워있다


휘영청 달님은 들녘을 지나

야산자락 잔 솔밭 산새들 보금자리에 머물고

시냇가 징검다리에 은빛가루를 뿌리는구나


잿빛 구름위에 누워있던 달님은

건너마을 개짖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잿빛이불 속으로 숨어버리고

동네 어귀를 지나

여명을 마중나가는 기러기떼가

동녘 하늘에 신의 작품을 그린 수채화 로구나


♨작가노트♨

살아가는 시간 시간속에서 문학이 가슴 속에 자리잡고

어지러운 세상을 장막속에다 가두어놓고

문학의  맛있는 삶이나의 앞길에 인도자가 되어 있다

마음은 힐링속에 살고 있어 문인들의 손길을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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