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 이 달의 시 감상 * 봄의 전령사 / 문태현 시인편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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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21:22
봄의 전령사
문태현
저기 바람따라
흘르가는 저구름아
봄의 소식전해주고 가려무나
개나리 진달래 벚꽃
백옥같이 아름다운 목련
순백한 너의모습
아름다운 여인의모습
아직 사랑꽃 못다핀
여인들의 사랑꽃도
아름답게 피워주고 가려무나...
♣시감상평: 박선해♣
문태현 시인의 「봄의 전령사」는
봄을 알리는 자연의 변화와
사람의 감정을 세밀히 포착하여 쓴 시입니다.
문시인은 ‘바람’과 ‘구름’이라는 자연의 매개체를 통해
봄의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내며,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그려내셨습니다.
자연과 사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와 언어의 간결함과
이미지의 선명함으로 시를 단순 깔끔하게 느끼게 하며
군더더기없이 쉽게 읽혀집니다.
전체적으로 시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언어와
선명한 이미지로 독자에게 쉽게 읽혀지게 합니다
시인의 간단명료한 시가 섬세한 시선과 인정스럽고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