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 시인의 하루 * 강쌍호

솔뫼 시인의 하루 * 강쌍호

소하 0 315

1c6678a429db38017286eb7aed1f232a_1710805284_12.jpg
 

사랑하는 그녀는 어디에  


         솔뫼  강쌍호


나의 반쪽은 어디에

비익조

연리지여 부럽구나


반쪽 없이 진정 살아야 하나

아님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내가 찾아 나서야


선택은 나의 몫임에도

오늘도 난 내 마음 그릇

닦고 또 닦을 뿐

그리고 조용히 눈 감는다


우주를 바라본다

구석구석 말을 걸어 본다

내 우주 하나도

관리 못하는 못난이인 나


3초 안에 나의 모든

영혼 마음 육체 육장 육부를

사로잡아 버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늘이 나에게만 인연 따라

보내주는 천사님만을 난 진정 섬기리라


남은 생 나의 모든 보살핌 사랑 배려

도란도란 으쓱으쓱 듬뿍 뿌려주리라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