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수

금전수

윤디바 0 48

금전수 

 

                            무심 강옥선



나는 생명수를 품어내는

금전수이다

눈빛 맞추면서 살았네


아침에 눈을 떠 보면

나에게 눈웃음을 짓는다


나에게 손을 내미는 금전수

나의 귀한 도반

나와 같이 몇년을 살았는가


귀하고 귀한 나의 금전수

더욱 더 아끼고

사랑해줘야 하겠네


한겨울에 생명수를 품어내는

아름다운 금전수

너와 같이 영원히 살다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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