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파도

사랑의 파도

윤디바 0 72

사랑의 파도 


                                무심 강옥선


새벽녘에 눈을 떠 보니

그대가 옆에 없어

문득 외로움이 밀려오네


외로움은 파도인가

애틋한 사랑이라는

파고 높은 파도인가 보다


오늘 따라 밀물처럼

들어 왔다가 빠져나가는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니


우리네 인생도

높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파도처럼


깊숙이 스며드는

사랑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

하루 나그네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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