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낮과 밤

윤디바 0 34

낮과 밤


                              예리 윤정화​ 


이른 새벽 어둠이 체

가시지 않은 연못


눌러 앉고 싶었나

동이 트니 밀어낸다


줄다리 풍경속에

몽롱한 정신이 든다


낮과 밤이 친구처럼 교차

시간속에 어깨를 내어준다


해가 떠서 밝을 때 움직이고

별이 숨을 때 멈추어라


낮에는 눈동자 반짝이게

밤에는 실눈 뜨고 달처럼 쉰다


이성이 보일 때 깨어나고 

감정이 상할 때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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