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보
윤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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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16:07
사진제공 윤정화
부라보
예리 윤정화
살다보니 온음표처럼 긴 일
스타카토처럼 끊어지는 일이 있네
세게 부는 바람으로 놀랄 때와
비상하게 움직일 때가 있다
가다가 숨차면 쉼표처럼 쉬고
출발선이 달라도 제자리표처럼 오는
모르면 도돌이표처럼
반복해서 꾸준하게 들으리
한계단을 샵처럼 오르던 길
플랫처럼 내려와 늘어지기를
살아있음이 초고처럼
부라보 명작품을 살리는 격이여!
찬란한 고독앞에 태양처럼
웃으며 제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