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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 시 -임석순
설악산태안 임석순새벽녘에 어두운 고요한 하늘보이는 즐거움 찾아발길 재촉하니떠도는 별 하나 내 곁으로어둠을 가로지르고 있을 즈음내 눈이 흥겨운 황홀감에 숨을 멈추고가슴에서 가슴으로 들어와 버렸네공룡능선에 닿으면 사라져 없어질 것이라잊힌 마음을 살려내러 왔다잊지 못할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내 마음을 살려다오칠흑같이 캄캄한 새벽을 가르는한줄기 저 빛을 볼 수 있…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