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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讀者로서 김두기 시인의 시 감상 16
다락 카페 벽화찻잔에 드리운 풍경하나 박선해가을비 속삭대는스슬한 찻집사랑을 가득 담은 저 앞 가로등이 신기루처럼 부벼 온다빗물에 젖어도 번지지 않는 수묵화 한점은 어둠을 점점 깊은 잠 들게 하고불이 피워 내는 춤따라 찻물 끓을때열도에 허우적이던 물의 항변이 있었다붉은 입술을 모으니 물의 허물이 걷어지고다 식히지 못한 신음은 숨찬 시간을 훔쳤다창으로 빛이 들…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