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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讀者조용현 시인의 단수필, 아름다운 시절 9
조용현 사진 作소나무 숲에서조용현 나, 어릴 적에 살던 우리 마을엔 앞산 뒷산에 보이는 나무라곤. 모두가 소나무였습니다.밥을 지으시는 어머니께서 부지깽이를 들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도, 마른 소나무가 벌겋게 타고 있었고, 아랫방 부엌에서 소죽을 끓이던 나무도 화력이 좋아, 땔나무 감으로는 단연코 소나무가 으뜸이었습니다.바다가 십 리쯤 떨어져 있는 나의 고향 …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