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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讀者조용현 시인의 창작시, 아름다운 시절詩節 2
조용현 시인 보리수 조용현건들면 톡 터질 것 같은그 입술에내 손길이 스치면너의 젖은 눈망울은 나의 가슴으로 곧쏟아져 버릴 것 같다 나의 길을 묻다 조용현새벽부터 하루 해가 질 때까지하늘 한 번 쳐다볼 겨를도 없었소이리 뛰고 저리 뛰다 부산한 시간을 보내고 오늘도 품팔이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오석양이 산마루에 한 뼘쯤 걸치면노을이 붉게 물들은 저 언덕에…
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