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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포토시詩, 하명호 시인편
하명호 시인매미의 오덕(五德)하명호내 새로운 짝을 만나러 십수 년을 기다렸다 이전에는 해가 지면 인간들 같이 자는 줄로만 알았다형광등 불 밝히어 난 이즈음 낮과 밤이 따로 없다.성찬이 따로 없어 아침 이슬은 내 먹이 차림 상아옹다옹 따로 살림 집이 필요 없구요내 곧게 뻗은 입은 학문수행 선비를 닮았다 한다더라땀 흘리어 농심들 곡식 헤할 줄도 모르고 노래 곡…
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