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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포토시, 이형곤 시인편
이형곤 시인붕어빵 이형곤파랗게 내뿜는 가스 불 위를천천히 선회하며 뒤척이는공전과 자전이미 경직된 몸뚱이엔파닥거림이 없다아가미로 배어 나온 검붉은앙금은허기진 삶의 멍울인가삼켜버린 절망인가붕어빵 속에 붕어야 들었겠나만해학과 낭만이 있고가난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과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던 시절서럽던 추억의 편린들이비린내처럼 진하게 배어있다.이형곤 사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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