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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실 시인의 걸어다니는 시 2
임명실 시인도시의 노을 여명 임명실앞서거니 뒷서거니고단한 행렬들이별별사연 별일들을 안고 걸어들 간다복잡한 머리속세상사에 절어육신은 바라는 쉼터를 찾을 수밖에희미하게 보름달이노을의 저 편에 있다나무가지에 걸터 앉아저물어가는 세상을참견하려 하고지구 어딘가에서 고락을 지고 있을 자식을 찾는어미의 아픈 눈길로 보고 있어오래전부터 그래 왔던 것처럼서녁으로 뉘엿거리는…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