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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포토시詩, 공영란 시인편 1
공영란 사진 作가죽 김치를 먹으며 공영란김치 냉장고 맨 밑에 칸 깊숙이 작은 김치통에서아끼고 아끼며 나만 먹는 가죽 김치 몇 점을 꺼냈다흰 밥에 척 걸쳐 입에 넣으니 아버지의 입맛이 살아나곱게 웃으시던 생전 모습으로 그리움이 이끈다쳐다만 봐도 좋았던 황금빛들이 한번 지나간 기계음에무거운 자루 논바닥에 떨구고 비닐에 싸인 볏짚만 남기듯무지개보다 아름다운 자태…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