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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랜컬쳐 포토시詩, 김두기 시인편 2
김두기 사진 作노을 김두기하늘은 홍시빛으로 말랑말랑하게 물들어 있었다저것을 똑 따먹을 별과 달은어둠의 작대기 들고 허공을 툭툭 치며온다짧고도 순간으로 이루어진지금이 더 아름답고 경이로온현생늙어감을 겁내지 않고익을수 있을 만큼 물캉하게 익어 뒷짐 지고 어슬렁 어슬렁 저물어가고 있다
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