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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신 시인의 최신간
백지에 물들다 김태신백지에서 시작한다밤새 쓰고 돌아보면 백지다천인절벽, 벼랑 끝의 고요가 허공을 만진다발자국과 발자국 사이인생을 가려 딛고 걸어온 고요의 아픈 자리가새벽이면 눈먼 낙타울음을 운다절절하게, 아득하게 걸어가야 할 삶의 허기타는 입술로 채우고사막을 걷는 늑대의 긴 그림자를 핥는모래언덕의 바람처럼캄캄한 심장을 향해 질주하는비상의 약효를 되돌릴 수 …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