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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근 시인의 걷다가 쓰는 사진
구시폭포 수달래 유중근가장 아름다운 자태로나를 찾는다는 기별에만사 제쳐놓고 달렸네백운산 상봉 흰구름 이슬되어 고로쇳물과 만난 선녀탕에서우렁차게 떨어지는 구시폭포겨우내 빙벽 고드름에 찔리고살을 에는 듯 아픔을 견뎌내고기어이 봄을 피워내는 대견함네가 있어 더 아름다운 폭포절벽에 매달려 더 단아한 자태 강한 생명력에 내 맘 숙연해지네낮엔 뻐꾸기 밤엔 소쩍새 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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