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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택 소설가의 시가 있는 풍경 4
잃어버린 언어 자각 김 익 택​​세상이 사방팔방 훤하게 열려 있어도내 머리속의 언어는자취를 감추었습니다그렇다고말하고 듣고 생각하고 판단력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다만 내가 필요한 언어는 단 한자도 떠오르지 않습니다세상에 흔하고 흔한아름다운 사랑의 얘기도 슬픈 이별의 얘기도 종적을 감추었습니다마치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끊듯이하루 온 종일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내…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