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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이 시인의 걸어서 걸어서 정점 10
무등산 정옥이 수박이라고 부를래! 속이 꽉 차 실속있는 너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맛보고 싶어 흥분으로 반짝인다 갈 수 없는 천왕봉 꼭대기 바라보며지왕봉, 인왕봉으로 속을 꽉 채우고서석대, 입석대 주름치마 입은 너의 자태에 달뜬 마음 가을이면 억새 꽃이장불재 백마능선 따라 만발하고 겨울이면 얼음 꽃을 피우는 너매력덩어리 너를 수박이라 부르고 싶다 빙화 한 …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