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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이 시인의 걸어서 걸어서 정점9, 덕유산
정옥이 시인무빙霧氷 정옥이 바람이었나!서걱서걱 칼날 같은 그리움이 울어주는 날이면수만 송이 바람꽃이 설천봉을 덮는다 어여쁜 너를 두고차마!때지 못한 발걸음솟구치는 서러움에 피어나는 상고대. *무빙/안개 얼음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