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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거시기(巨詩記)-엄마걱정/기 형도
♡엄마 걱정/기 형도열무 삼십 단을 이고시장에 간 우리 엄마안 오시네,해는 이미 시든 지 오래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엄마 안 오시네,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안 들리네,어둡고 무서워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아주 먼 옛날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시집
G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