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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거시기(巨詩記)-가문의 열쇠/이연수
♡가문의 열쇠/이연수심해의 물을 퍼올려 검은 먹을 간다먹빛의 물은 수백년 가문의 역사살림을 배우고 매운 시간과우물 속 침묵을 벗기고항아리를 건져 내소금밭으로 구르니서걱거리는 길 가시밭이었다독안에 묻어 놓은 회한의 세월아린 손끝으로항아리를 닦고 지키며햇살 한 줄기의 기운과바람의 공기비의 물방울눈의 얼음을 가져온다장독대의 세상엔콩의 두근거림이 고여 찰랑댄다타들…
G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