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ulture.co.kr
유중근 시인의 추억을 소환하다.
유중근 시인명절소경 유중근명절이다가오면어머니는바쁘셨다벽장에보관된놋그릇을꺼내마당에멍석을깔고앉아연탄재묻힌볏짚으로광을내고가마솥에물을데워목욕대야에동생둘과나를차례로넣어불린때를밀어주셨다추석에는부엌에서설에는큰방에서'이놈의때좀봐라아이고팔이야'하시면서등짝을내리치시던그손길당신은 몸으로하는것은일사천리였다정작걱정은언제나 차례상준비였다찢어지게가난해도어떻게든차례상은빠진적이없었다그 …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