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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詩한 그림판-한파
기껏해야 파 하나쯤그런데 참으로 매섭다볼따구가 얼얼하다차가움이눈물처럼 주체할수 없다정신머리를 꽁꽁 얼려 놓았다사지가 떨리고오금이 저려온다온 몸의온기가탈출하지 못하도록파수꾼까지 대령했다시간이 흐를수록춥고배고프고 아리다속속들이 파 헤쳐져다 드러난 밑천은벌벌 떨면서차갑기만한 벽면에 착 달라붙어앵앵 거리며 울고있다.
G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