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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詩한 그림판-호랭이 장가 가던 날
그저 시커먼 구름이심술을 부리느라주변을 까맣게그을려 놓은 줄 알았당께우당탕 퉁탕천둥소리와 번갯불휘 뿌려지는 소낙비 쑈마저에이그 저 심술보라니...잔뜩 움츠리고지붕 밑에 숨어있는신붓감 때문일까?휘황한 햇빛을 후광에 업고호랭이 신랑 납신다.에헤라디요아따그 신랑샥시라도 빼앗길까우당탕 쿵탕 번쩍바쁘당께.
G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