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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詩한 그림판-한 살
한 살 그까잇 것풋풋함에코웃음 치던 때가 엊그제였다.깃털처럼가벼웠던 한 살의 무게가찐득하게 눌어 붙은떡국의 그릇 수 만큼이나질퍽거리며 맴돈다.무섭게 달려드는 호랭이의 무서움은달큰한 곶감의 맛으로 제꼈다.빠른 속도로 달겨드는세월의 무서움은곶감만으로는 어림도 없다.무얼까?'주름살 하나 주면 안 잡혀 먹을까?'새해가 되면살며시 고개드는 물음표 하나!!
G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