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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詩한 그림판-붕어빵
당신이라는 사람나라는 존재를 평소엔 거들떠 보지도 않더니찬 바람에 왼쪽 뺨을 심하게 맞고 와서는씩씩거리며 화가 난 얼굴로옷깃까지 여며가며 내 영역으로 들어왔어그렇게 들어왔으면 신세타령이나 하고 가면 그 뿐일텐데샛노랗게 익어가는 내 살점에음흉한 추파를 던지질 않나내 가슴 깊은 곳에 자리한달콤 쌉싸름한 단팥에 눈독까지 들이네!어랍쇼?게다가 나를 사겠다며돈까지 …
G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