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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의 오늘을 사는 이야기 2
조용현 시인설날입니다 아버지아름다운 시절 조용현뒷산에 올라 죽은 솔가지 끊어서 지게에 짊어졌을 땐 마음이 부자였다고 그러셨지요.굽이굽이 오솔길을 걸어오면서도 자식 들만 눈에 보였다고 하셨잖아요.무겁게 지고 온 땔나무로 아궁 이에 군불을 지필 땐 얼굴에 그려진 수심도 슬며시 사라졌다지요.집안 구석구석이 금방 포근한 둥지가 되면 어김없이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도…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