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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호 수필가의 하루, 원두막에서
하명호 시인. 수필가원두막에서 1 하명호'어라! 또 털렸어.'어제 낮에 분명히 단단히 막아 두었는데 울타리 탱자나무 사이에는 군데군데 개구멍이 발견되었다. 初伏(초복)이 다가오는 지 아직 이른 아침인데 도무지 저놈의 매미들 소리 땜에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투덜거리며 소년은 아직은 이른 아침의 잠에서 깬다. '비가 올려나?'진한 황토음 내음 풍기어 마당…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