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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세월따라 예리 윤정화엊그제 추석이라 들썩인 날집으로 돌아갈 시간거울속에 비친 슬픈 모습듬성듬성 올라온 흰머리카락세월따라 낙엽따라 부딪힌 자국낭만의 계절이 고독의 시간으로정해진 시간을 모를리 있겠느뇨마음과 의지를 굳건하게 세우리수심이 깊은 얼굴이여 웃어라특정한 그날까지여러개의 뜻을 가지고 있을지언정오직 한가지를 선택하는 것낮과 밤을 동시에 잡을 수 없듯미소…
윤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