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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근 시인의 화실 그리고 시
꽃비 햇살 타고 내리는 날에 이대근때로는 마구 흔들려 보는 거야외로운 탓에 스치는 갈바람에 꺾여버릴지도몰라어쩜사소롭게 왔다가는 감기처럼앓음도 필요할 때가 있어그래야 그를 보낼 때 격한 아픔에 도움이 될지도 몰라묘하게 너를 알아갈수록턱밑까지 숨이 차오르는 건외로움이 놓고 간 오래된 아픔 때문일 거야그가 없는 날홀로 걷는 은모래 길나보다 나를 더 사랑한 사람의…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