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ulture.co.kr
임상근 시인의 시로 써내린 지난 이야기
창식이 형(92)월성(月聖) 임 상근오래전 우리 엄마 약은 손내 손이 약손이다무릎에 눕힌 아이 멀건 배 걷어 놓고슬슬 쓰다듬어 아픈 배 고쳤다약손으로 못 고치는 아이저고리 가슴 열어 젖무덤 내어주면웬만한 병은 썩 나았다열이 올라 불덩이 되면서랍장 구석에 넣어 둔 금계랍숟가락에 조금 녹여 잎에 물린다그 시대 만병통치약 금계랍이창식이 형 지금도 팔고 있나요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