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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규 시인의 수묵화 한점의 풍경은 시다詩多 4
백토 조일규 시인어매꽃백토 꽃, 그대는 슬퍼 할 새도 지쳐 누울 새도 없이 웃기만 했습니다 여름 한낮 땡볕아래입술이 찢어지고 허리가 휘도록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그늘 한 조각 없는 밭두렁에 걸터앉아흙 묻은 손 터는 둥 만 둥 머릿수건에 땀을 닦으시고적삼고름 풀어 젖가슴을 내주시던사랑의 꽃이셨습니다 땀으로 눈물로 호밋자루가 다 닳도록죽을 힘을 다해가면서도나…
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