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시인이 된 청소부
입력 2004.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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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에 또 다른 40대 환경미화원이 아들을 위해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를 쓸면서 틈틈히 시를 썼다고 합니다.
최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산 남구청의 환경미화원 42살 김두기 씨가 시집을 펴냈습니다.
시집 제목은 시인이 된 청소부입니다.
김 씨는 거리 청소를 하다가도 시상이 떠오르면 수첩에 메모를 합니다.
김 씨가 시를 쓰기 시작한 계기는 4년 전 초등학생 아들의 학예회 발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철없는 아들 친구들이 쓰레기 아저씨라고 불렀고 아들이 그 이후 웃음을 잃어버리자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시작한 일입니다.
⊙김두기(시인): 아버지로서 뭔가를 아들에게 긍지감을 심어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을 하다가...
⊙기자: 김 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공부를 시작했고 숙직근무 다음날에는 문인협회가 여는 문예대학도 다녔습니다.
⊙김상엽(아들): 시인이 되고 보니까 책도 보여주고 하니까 지금은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기자: 이렇게 시공부를 시작한 김 씨는 이제 어엿한 현대시문학 등단 시인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를 쓸면서 틈틈히 시를 썼다고 합니다.
최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산 남구청의 환경미화원 42살 김두기 씨가 시집을 펴냈습니다.
시집 제목은 시인이 된 청소부입니다.
김 씨는 거리 청소를 하다가도 시상이 떠오르면 수첩에 메모를 합니다.
김 씨가 시를 쓰기 시작한 계기는 4년 전 초등학생 아들의 학예회 발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철없는 아들 친구들이 쓰레기 아저씨라고 불렀고 아들이 그 이후 웃음을 잃어버리자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시작한 일입니다.
⊙김두기(시인): 아버지로서 뭔가를 아들에게 긍지감을 심어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을 하다가...
⊙기자: 김 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공부를 시작했고 숙직근무 다음날에는 문인협회가 여는 문예대학도 다녔습니다.
⊙김상엽(아들): 시인이 되고 보니까 책도 보여주고 하니까 지금은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기자: 이렇게 시공부를 시작한 김 씨는 이제 어엿한 현대시문학 등단 시인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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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위해 시인이 된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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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반면에 또 다른 40대 환경미화원이 아들을 위해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거리를 쓸면서 틈틈히 시를 썼다고 합니다.
최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산 남구청의 환경미화원 42살 김두기 씨가 시집을 펴냈습니다.
시집 제목은 시인이 된 청소부입니다.
김 씨는 거리 청소를 하다가도 시상이 떠오르면 수첩에 메모를 합니다.
김 씨가 시를 쓰기 시작한 계기는 4년 전 초등학생 아들의 학예회 발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철없는 아들 친구들이 쓰레기 아저씨라고 불렀고 아들이 그 이후 웃음을 잃어버리자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시작한 일입니다.
⊙김두기(시인): 아버지로서 뭔가를 아들에게 긍지감을 심어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을 하다가...
⊙기자: 김 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공부를 시작했고 숙직근무 다음날에는 문인협회가 여는 문예대학도 다녔습니다.
⊙김상엽(아들): 시인이 되고 보니까 책도 보여주고 하니까 지금은 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기자: 이렇게 시공부를 시작한 김 씨는 이제 어엿한 현대시문학 등단 시인입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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