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讀者의 시詩 감상, 양영규 시편詩編 1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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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18:40
구인사 가는 길
양영규
남한강 외길 따라
굽어도는 삼백 리
소백산 푸른 자락에
넘실대는 구릉이여
한 구릉 깊고 길게 팬 곳에
임의 모습 어리어서
천리지척 머나먼 길
임의모습 어리어서
눈물 흘려 배 띄워
남한강에 왔건만
고운임 옷자락은 간곳없고
소백산 깊은 골에
구름만이 흐르는구나.
♨시 감상 / 김두기 시인♨
“시인은 욕지도에 거주한다. 시를 좋아하는 시인이다.
시가 좋아 시를 노래하면서 욕지의 바다에 마음 놓고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이다.
전문적으로 시를 쓰시는 분은 아니지만 몇 년전에 내가 욕지도에 같을 때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 우리에게 방을 내어주신 분이다.
욕지도에서 부산여관을 운영하시며 시인에게는 아주 관대한 분으로
그날 난 따뜻한 여행을 이 분 덕에 할수 있었다. 그래서 이분의 시 한편을 소개하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