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포토시, 임명실 시인편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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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03:28
임명실 사진작
추분
여명 임명실
줄 다리기 끝에 합의를 하였네요
평화를 위하여 반반씩 양보를 하지요
밤과 낮은 악수하며 살짝 웃지만
가을은 애석하게도 울상 입니다
높은 하늘의 구름을 자랑 하고 싶은데
하늘 거리는 꽃잎들이 편 가르기 하지요
가을 사랑은 저 만치서 다가 오는데
초승달이 손톱만큼 내 밀고 있어요
어둠은 하늘 그림자로 드리워 지려하고 사랑님 그것 아시나요?
내일부터 밤의 고독은 그대 몫이라는 것을요
갈 바람이 그대를 찾고 싶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