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이 시인의 걸어서 걸어서 정점

여행

정옥이 시인의 걸어서 걸어서 정점

소하 0 257

c742c2d82a23ec408a033f064b1d39db_1643365650_52.png


산청에서 합천으로 여행



               정옥이


삐거덕삐거덕

관절이 부딪히면서

요란한 소리를 내는 계절

c742c2d82a23ec408a033f064b1d39db_1643365739_22.png

낯선 그리움이 스멀거리며

고개를 내밀고

뭉텅뭉텅 내 몸에 단맛을 뺏어간다

c742c2d82a23ec408a033f064b1d39db_1643365770_23.png

한 조각 남은 영혼의 울림이

서걱서걱 애를 태워

푸시시 꺼져가는 기운을 피워

기어코 발걸음을 재촉한다

c742c2d82a23ec408a033f064b1d39db_1643365800_98.png

뒷일이란

그냥!

내일로 미루라 한다

가끔!

미루고 남기고 뿌리치며 살아가라고

지혜는 처방전을 내린다.

c742c2d82a23ec408a033f064b1d39db_1643365830_61.png 




0 Comments